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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 안녕 쿤아? 잘있었어? 나는 잘 지내고있어 :) 그날.. 우리 쿤이방만 휑해서 엄마랑 마음쓰이면서 보냈던날 엄마랑 형아랑 시간맞춰 쿤이 보러갔잖아. 쿤이 좋아하는거 바리바리 싸들고. 그날 이후 처음 쿤이보러 가서 그런건지 꿈에 그날 당일이 나왔어 쿤이가 나왔는데 쿤이가 없는 그런 꿈.. 장소는 그 장례식장이였고. 나는 아직 인사도, 보지도 못했는데 이미 화장해버렸고.. 봉안당 옆에 쿤이를 닮지 않은 왠 고양이 인형을보고 대신하라며 나에게 건내준 그 인형.. 아무리 그 인형을 만져도 쿤이의 부드러운 느낌이 안났었어. 뻣뻣한 돼지털같은 느낌만 났었지. 우리쿤이는 절대 그런 느낌이 아니야! 오뎅꼬치마냥 아주 부드럽단 말이야! 그 인형을 만지며 쿤이 아니라고 이 느낌이 아니라고 인사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면 어떡..
2023-12-09 안녕 쿤아? 잘있었어? 누나는 많이 좋아졌어. 쿤이 떠나고 바로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눈감고 울고만 있었는데.. 눈을감으면 우리 쿤이가 보였거든 눈을 감으면 우리 쿤이가 내 손바닥에 기대서 자고있거든. 눈을 감으면 우리 쿤이가 예쁘게 자고있는 모습.. 차갑지만..딱딱하지만 부드러운 예쁜 우리쿤이 모습이 계속보였어. 그래서 눈뜨기가 너무 싫었어. 그 다음날 출근할때가 되었지만 무력감이랑 싸우느라 너무 힘들었어 아무렇지 않은척하는것도 힘들었고.. 그래도 지금은 누나! 쿤이 사진 잘 봐! 여전히 예쁘더라. 누나 잘하고 있지? 그 해의 그 주는 날이 많이 안좋아서 창밖을 볼때마다 '우리 쿤이 추운거 싫어하는데..이렇게 날 안좋으면 쿤이가 나 못보는데..' 했었어 날 안좋은날은 구름이불속에서 따뜻하게..
2023-12-09 안녕 쿤아? 잘지내고있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쿤아 누나 때문인거 같아. 누나가 4일부터 갑자기 몸살와서 아팠잖아. 그래서 병원에 가려했는데 오전진료가 끝나서 집에서 쉬었다가 오후진료 받으러 나갔잖아 그때 쿤이한테 옮긴거 같아. 우리 쿤이 할부지라 건강해야하는데... 누나가 생각없이 집에 갔네.. 이제는 사진첩을 볼 수있어 사진을 보는데 우리쿤이 떠나기 얼마 전, 화장대 위에 있는 엄마 물컵에 물을 손으로 할짝할짝 먹고있더라고 맞아..진짜 얼마전이야 쿤아.. 여전히 너무 귀여워서 계속봤던 그영상을 이제는 못틀겠어. 우리 쿤이 화장대로 올라갈 수도 있고 예쁘게 앉아서 손으로 컵에있는 물을 맛있게 먹었었는데.. 누나가 형아한테도 아픈거 옮겨서 누나랑 형아가 7일날 집에 갔었잖아. 그때 쿤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
2023-12-09 쿤아 안녕? 오늘도 새벽에 글을쓰네 4시 50분쯤 깬거 같아ㅎㅎㅎ 그래 어제 꾼 꿈에 나온 쿤이는 쿤이가 아니였어. 오늘은 진짜 쿤이가 나와줬어 고마워. 잠시나마 너무 행복했어. 지금 꿈의 앞부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꿈에서 우리가 같이 잤던 아늑한 나의 1층 침대에서 내가 자고있었어. 우리 쿤이 잘때 귀여운발로 걸어다니고, 이불에 자리잡고 하는 느낌이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거야. 눈을 떠보니 쿤이가 있더라? 예쁘게 자려고 자릴 잡았어 나는 쿤이를 보고 "아이코 우리 쿤이~~여기까지 왔어~~? 아이코 이뻐라~" 하며 속으로 '그래 우리쿤이 이렇게 건강하고 예쁜데 왜 나는 쿤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었지?' 하면서 쿤이를 만져줬어 누나가 쿤이 부를때마다 하는 소리있잖아 어디서 봐서 늘 같은 톤, 멜로..
2023-12-09 안녕 쿤아? 어젯밤 잠들기전 쿤이 생각을 하면서 자려했는데 이제 바보같은 나의 뇌가 눈을 감아도 쿤이 모습이 떠오르지 않더라. 너무 슬펐어. 미안해. 이젠 사진으로 밖에 기억을 못해서.. 그렇게 잠들어서 그런지 꿈에 형아랑 누나랑 있는데 왠 꼬마들이 약탈을 하러 우리집에 왔어. 하지만 집에 별건 없었고. 돌려보내는데 분명 쿤이가 아닌데 나는 쿤이라고 부르고 있더라구. 우리쿤이는 회색인데 스핑크스 고양이마냥 하얀색, 살색 가죽만 남은 고양이를 나는 쿤이라고 불렀어. 꿈속의 쿤이는 신발장에서 웅크리고 있었어. 아파서. 애들 나가고 쿤이를 안고 쇼파로 왔는데 이번에는 쿤이가 진짜 쿤이였어! 회색쿤이.. 하지만 실제보다 더 마르고... 눈아픈적도 없었는데 눈도 아파서 눈곱이랑 눈물도 많고.. 꿈속에서 누나가 몇..
2023-12-09 안녕쿤아? 새해가 되었어. 우리 쿤이 새해복 많이 받아~~ 사랑해! 누나는 오늘 새벽 4시 44분에 일어났어. 우리 쿤이가 꿈에 나왔는데.. 많이 아팠어. 그때처럼 못움직이고 그저 앉아만 있었어. 우리쿤이 그곳에선 안아픈거 맞지? 잘걷고 잘먹고 잘싸고 물도 잘 마시고 우리쿤이는 물을 참 잘마셔서 너무너무 이뻣어. 쉬야도 왕왕 많이하고. 그렇게 있는거지? 집에있을때 보다 더 가까이 날아다니는 새들보며 안 아프고 즐겁게 있는거지? 꿈속에서 왜인지 쿤이를 요양원같은 업체에서 보살펴 줄 수 있는 곳에 보내기로했어. 그쪽 사람들이 온날 누나는 엉엉 울면서 대려가지 말라하였지. 그렇게 쿤이를 다시 대리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쿤이는 떠난후 며칠이 지난 상황이였어. 현 시점처럼 쿤이가 없어서 슬픈날. 우리쿤이도 4개월..
2023-12-09 안녕 쿤아? 오늘 꿈에 나왔지? ㅎㅎㅎ 왜인지 그 높은 주방 아일랜드 위에 가스레인지 옆에서 누나 가만히 보고있었잖아. 울지도 않고 가만히. 빤~히 예쁜 눈, 예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어ㅎㅎㅎ 아는채를 해주니까 옆으로 발라당 누웠다?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예뻐서 동글동글한 배를 만져주며 "누나 갔다올께~"했어. 그리고 왜인지 고등학생돼서 수능장이더라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선 서바이벌이 시작되고... 완전 뒤죽박죽 꿈이였어. 나가기전에 쿤이의 동글동글 귀여운 통통배를 만지는데 따뜻함도, 부드러움도. 안느껴지더라.. 우리쿤이 참 부드럽고 따뜻한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누나는 꿈속에서 어딜 간걸까? 체감상 쿤이랑 눈 마주치고, 쓱 만지고. 한 3초 정도 였던거 같아. 너무 짧다 쿤아. 인사만하고 나가버려서 ..
2023-12-09 쿤아 안녕? 이제서야 편지를 쓰네..미안해 누나는 아직도 우리 쿤이가 떠난 모습이 생생해 우리 쿤이의 예쁜 파란색눈이 회색이 되었을때 너무너무 슬펐어. 지금도 슬퍼. 정말 우리곁을 떠났다니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된건 2일 전에 마음이 아픈일이 있었어.. 그래서 그런건지 오늘 꿈에 쿤이가 나왔는데.. 나왔는데.. 우리 쿤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릉그릉 대머리존을 만져주며 예뻐해줬는데 깨어보니 꿈에서는 아무 촉감이 느껴지지 않았어. 아무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어. 누나가 바보라서 벌써 우리 쿤이 만지는 느낌이 생각이 안나나봐. 오늘도 그렇게 새벽에 잠에서 깼어. 보고싶고 마음껏 만지고 예뻐해주고 싶어 쿤아. 누나도 알고있어. 쿤이 있었을 때 많이 듣고 봐둬서. 동물 안키우는사람은 반려동물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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