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정리 안 한 사진이라 지저분한 거 못 보시는 분들은 안 읽어주셔도 됩니다 :)
나는 눈썹이 있지만 없다.
놀랍게도 눈썹 문신을 2번이나 한 눈썹이다.
리터치도 각 1번씩 했으니 총 4번의 문신을 한 것이다.
눈썹 없는 사람들의 눈썹 그리기 같은 화장하는 동영상을 보아도 그렇게 안된다.
심각한 똥 손이고, 그들과 달리 나는 눈썹의 앞 코가 없다.
중간이 있다.
문신을 무슨 매년 할 수도 없고, 눈썹을 심을까 고민 중이라고 언니에게 말하자
더래쉬를 추천해 주었다.
배우 장나라 님도 진짜 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있다고 하여 혹 하였다.
6개월을 쓰셨다고 들었는데 나는 1년만 써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눈썹이 자라길 원하는 사진은 분홍색 부분이다.
작년 어느 날.
신랑이 열심히 더래쉬를 바르는 나를 보며 한 말이 있다.
-여보.
-?(열심히 바르는 중)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 순 없어.
-아아아앍!! 아니야~! 믿고 바르면 자랄 거야!!ㅠㅠ!
-ㅋㅋㅋㅋㅋㅋ
진짜 하나도 안 자랐다.
비포 애프터 사진이 필요가 없다.
무에서 유는 역시 안 되는 건가..
아침에는 왼쪽 3번, 오른쪽 3번 총 6번 바르고
저녁에는 왼쪽 5번, 오른쪽 5번 총 10번으로 아끼지 않고 흠뻑 바르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주의사항 중에 나는 차이가 없는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눈썹 정리를 안 해서 자란 것처럼 보이는 착시를 노리며 살고 있다.
문신도 사라지고.. 영양제는 효능을 못 발휘하고..
나의 눈썹은 늘 무(無)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 같다.
마지막 것만 다 쓰면, 더 이상의 구매계획은 없다.
돈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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