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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플을 보다가 기념일까지는 아니지만 n000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도 잘 못 챙기는 성격인데 결혼하고서는 정말 아무것도 안 챙긴 것 같다.
무엇을 사지.. 하던 중!
핸드폰 케이스를 직접 만드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조잡하고 초보적인 일러스트 솜씨(?)로 시안을 그렸다.
내 마음에는 쏙 든다!
이렇게 지퍼백에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안 버리고 파우치 대용으로 써야겠다.
내 핸드폰은 신랑이 먼저,
신랑 핸드폰에는 내가 먼저 나왔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시안을 보냈다.
내가 그린 거 말고, 꽃들은 마플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도안으로 만들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걸로 편하게 만들려 했는데..ㅎㅎ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었다.
급하게 준비한 것치곤 마음에 들게 나왔다.
작년부터 아파서 울적해진 신랑에게 서프라이즈로 줄 건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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