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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쿤아?
오늘 꿈에 나왔지? ㅎㅎㅎ
왜인지 그 높은 주방 아일랜드 위에
가스레인지 옆에서 누나 가만히 보고있었잖아.
울지도 않고 가만히.
빤~히 예쁜 눈, 예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어ㅎㅎㅎ
아는채를 해주니까
옆으로 발라당 누웠다?
어찌나 귀엽던지.
너무 예뻐서 동글동글한 배를 만져주며
"누나 갔다올께~"했어.
그리고 왜인지 고등학생돼서 수능장이더라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선 서바이벌이 시작되고...
완전 뒤죽박죽 꿈이였어.
나가기전에
쿤이의 동글동글 귀여운 통통배를 만지는데
따뜻함도,
부드러움도.
안느껴지더라..
우리쿤이 참 부드럽고 따뜻한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누나는 꿈속에서 어딜 간걸까?
체감상 쿤이랑 눈 마주치고, 쓱 만지고.
한 3초 정도 였던거 같아.
너무 짧다 쿤아.
인사만하고 나가버려서 미안해.
꿈 내용을 바꿔서
오래오래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꿈을깨니 너무 아쉬웠어.
아직도 쿤이 감각이 꿈에서 재현이 안돼..
그래도..!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 쿤아.
짧지만서도 우리 예쁜쿤이를 봐서 좋았어.
또 꿈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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