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 수요일
이날 CT 검사를 했었나?
무튼 CT와 피검사를 했다.
피검사 결과는 여전히 염증 수치가 높고
CT 결과는 깨끗해서 별다른 소견을 찾을 수 없다 하였다.
약을 먹고 있어서 열은 안 나지만
무릎, 종아리 통증은 여전하다.
약은 소염제 같은 거를 처방받았다.
-12월 7일 월요일
별다른 효과가 없는듯하여
다른 지역의 큰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는 지방 사람이고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병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소견서를 받고 가려는데
다른 데 가서도 똑같을 거란 말을 들었다.
CT 결과 다른 의사 선생님이 봐도 똑같고 피검사 결과도 똑같다고.
그래도 소견서를 받고 갔다.
차를 타고 갔는데 열난다고 코로나 검사받고
음성 나오면 다시 예약하라 그래서
이날은 코로나 검사만 받고
집에 갔다.
이날 하루 병원만 갔다, 다시갔다 왔다 하느라 하루가 지나 버렸다.
그래도 큰 병원인데 이곳에서는 뭔가 찾았으면 좋겠다.
그전 우리 지역에서는 내과에서 진료받았고
여기는 감염내과를 예약했다.
-12월 언제였더라?
코로나 음성 나와서 예약하고 다시갔다.
피검사하고 결과를 보면 선생님과 얘기했다.
염증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다 하였다.
어떤 약을 처방받았다.
기억이 안 난다.
저번 거랑 다른 이름의 소염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이 의심된다 하였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검색해보니 울적해졌다.
이런 생소한 단어를 들으니
'아니 왜 거기선 장염이라해서..애를 이렇게 고생시켜?' 하다가
'아니야 내가 한의원 가라고 해서 그래..'
하며 티는 안 냈지만 마음으로 울며 집으로 내려왔다.
무릎 통증은 여전하다
발목도 통증이 추가되었다.
*점차 증상이 약간 완화되었다.
나은 건지 무뎌딘건지 모르겠다.
-12월 14일 월요일
염증 수치가 정상은 아니지만 정말 높았을 때 보단 내려갔다고 했다.
나아가는 중이라 이럴 수 있으니
열날 때만 타이레놀을 먹으라 했다.
처방전은 주지 않으셨고, 우리는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샀다.
기뻤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상비약으로 나을 수 있다니!
드디어 원인은 모르지만 병을 이겨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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