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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작은 잎이 나왔다.
계속 물을 주니 커졌고 다른 아이들도 세 번째 잎이 쑥쑥 자라고 있다.
계속 분갈이를 고민 중이었다.
괜히 옮기다가 죽일 바엔 그냥 이렇게 키워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점점 고꾸라진다.
이사 갈 때가 온 거 같다.
다시 한번 분갈이에 도전해봐야겠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리!!
안돼애에에에에에!!!
엉엉ㅠㅠ
망했다.
조심조심한다고 했는데 머리도 댕강 잘리고, 허리도 힘없이 꺾였다.
내 손가락 힘이 이렇게 세었던가?
개복치 같은 나의 상추들..
미안 얘들아.. 잘 가...
살아남은 아이들로 나름 그럴싸하게 마무리는 했다.
어디서 또 본건 있어서 새싹을 2개씩 심었다.
한 개씩 심지 말고 이렇게 해야 강한 애가 살아남고 약한 애는 양분이 되는? 뭐 이런 걸 주어 들었던 거 같다.
사실 얘네도 멀쩡해 보이지만 허리가 힘없이 꺾인 애들이다.
흙을 모아 억지로 세운 것이다.
식물은 생명력은 어마어마하니까
물만 잘 주면 잘 자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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