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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반찬을 잘 먹지 않는 것 같아 요즘 채소 잘 먹기를 실천 중이다.
그런데 맨날 나가서 사오자니 쓰레기도 나오고, 식비 지출도 은근히 크고, 그중 제일은 귀찮다.
그래서 키워 보기로 했다.
유튜브를 보니 쉽고 잘 자란다고 한다.
다이소에서 씨앗을 샀는데 천 개나 들어있다고 한다.
이걸 언제 다 먹지??
무튼 집에 모아둔 배달음식 플라스틱들에다 흙을 채우고 구멍 파서 씨앗을 우수수 담았다.
어디서 본거 같은데 씨앗을 한 개만 심으면 안 된다 해서 이렇게 했다.
남은 씨앗은 다 버렸다.. 미안 얘들아..
너희들은 천 개나 키워서 먹을 자신과 공간이 없구나..
아닛?!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이만큼 자랐다!
신기하다.
근데 왜인지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자랐다.
내가 씨앗을 한 곳에만 뿌려서 그런 것 같다.
나중에 합쳐지려나??
뭔가 귀엽다.
엄마들이 왜 식물 사진을 프사로 하는지 알 것만 같다.
7일 만에 이 정도라니 금방 유튜브처럼 쑥쑥 자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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