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식물 수경재배기 마지막 후기

지난번 로메인들을 잘 먹고

전부 빼고 싹 씻었다.

다시 처음부터 심어 보기로 했다.

 

이번 목표는

동시에 새싹들이 자라서

모든 포트에서 비슷한 성장을 하여

일조권 침해를 없앨 생각이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저렇게 촉촉하게 휴지를 하고

땅속처럼 느껴지게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여

반찬통 뚜껑을 살짝 덮어두었다.

참고로 상추씨앗은 로메인과 달리

작은 땅콩 같았다.

 

남들 블로그 보면

2~3일이면 싹이 나던데

5일이 지나도 나지 않아

그냥 수경재배기로 직행했다.

참을성이 바닥났다ㅋㅋㅋㅋ

 

어디서 또 본건 있어서ㅋㅋㅋ

저렇게 스펀지에 칼집을 내어서

씨앗을 넣어줬다.

이러면 또 땅속에 박힌 거 같으니까

얘들이 착각해서 나올 것 같았다.

 

너무 촘촘하게 자라면

수확할 때 힘드니

가장자리에만 씨앗들을 심었다.

 

씨앗들을 심고

거의 3주째

 

 

 

3개만 자랐다.

 

팔아야겠다 :)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저 사진 이후 6주 후인데도

나머지 포트에서는 아직도 자라지 않았다.

이끼 같은 초록색과 하얀 곰팡이만 피어있다.

씨앗들이 다 죽었나 보다.

 

기계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집은 초록 생명들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인가 보다.

평생 사 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