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레이저제모 3회차
3회차를 예약하기 전에
주말마다 일이 있어
거의
2달 만에 가게 된 것 같다.
2회차 끝나고
2달 정도 아무것도 안 한
현재 나의 상태는 이렇다.
@@숭한 그림 주의@@
너무 숭숭한 그림을 그린거 같아
상당히 부끄럽다.
저렇게
샤프심처럼 짧게 자란 것들도 있고,
자라긴 했는데 잔머리처럼
얇은 것들도 있고,
그냥 평상시 굵기의 찐한 것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새까맣지 않고
약간 골룸의 머리 같은 상태로
듬성듬성하다.
인터넷에 보면 15회 정도 걸린다는데..
나는 뭔가 레이저가 잘 받는 타입인가 보다.
아래 중요부위 부분은
아무런 차도가 안 보인다.
처음 결제하기 전에
비키니 라인을 할 생각으로 갔었다.
근데 상담사? 분께서
전체적으로 레이저 받은 뒤에!
디자인 잡는 거라 하셨는데..
이미 골룸의 상태가 되어버린
나의 삼각존.
여기서 디자인이란 걸 해봤자
흉한 모습일 거 같다.
그냥 다 없애기로 하였다.
앞으로 목욕탕은 못 가겠다.
오늘도
깔~끔! 하게 밀었다 :)
오늘은 기필코!
녹음을 잘하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봐야겠다!
오잉?
오늘은 다른 방이다.
저번 방은
문 열면 바로 내가 보여서
밖에서 나의 숭함이 보일까 봐
사실 쫌 민망했었다.
이번 방은 저렇게 문 열고 들어오면
벽이 있고
그 안쪽에 침대가 있어
훨씬 개인적인 공간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했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오잉??
다른 선생님이다.
오잉???
물안경 같은 것도 눈에 덮어주셨다.
빛가림용?이라고 하셨던 거 같다.
처음이였다.
오잉????
엄청 친절하시고 꼼꼼하시고
재밌게 말씀해주셨다.
시작하자마자
"네~다 됐습니다~~ 참으세요~
사실 다 안됐어요~ 방금 시작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강아지나 고양이 목욕시킬 때
"다했어 다했어~다했다 다했다~~"
하면서 다 안됐으면서 다했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꼼꼼하게 해주셨다!
막 처음부터
뭐라 표현해야 하지
막 만지면서??
표현이 좀 그런데ㅋㅋㅋㅋㅋㅋ
아 뭐라 표현해야 하지
제모 부위를 손으로 하나하나 집으면서
해주셨다!
다 끝나고
2회차 때는 듣지 못한
크림을 바르라고 하셨다.
스테로이드성 크림이랑 너무 많이는 말고
부위에 조금 바르고 나오시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처음으로 기분 좋게 하고 나왔다!
서울이 무서운 곳만은 아닌가 보다.
맨날 오늘 선생님이면 좋겠다 :)
아참!
시간은 1분 30초 정도 걸렸다.
여전히 아팠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고통과 시간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