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딸기 모종 키우기 (4월 3일~5월 1일)

김 그냥 2022. 5. 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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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모종 샀던 날

딸기 모종도 같이 샀다.

 

 

참고로

맨 오른쪽 아이는 먼저 갔다.

지금은 2개만 있다.

딸기 모종
아침에 꽃봉오리가 있으면

저녁에 퇴근할 때 꽃이 피어있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또 다른 봉우리가 피고

퇴근하면 꽃이 피는 것을 반복했다.

 

 

너무 무서웠다.

하루하루 이렇게 딸기꽃이 생기면

이게 다 딸기인데

어떻게 다 먹지?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

꽃이 수정되라고 살살살 붓칠을 안 해주면

그냥 꽃이었다.

ㅎㅎ

어쩐지

한 달이면 딸기가 펑펑 이랬는데,

도저히 자랄 기미가 안 보이더라니 :)

오 딸기가 생겼다.

아주 작은 모습이지만

딸기 씨도 야무지게 박혀있다.

어느 날 보니

이렇게 분홍색이 생겼다.

 

 

드디어 딸기가 되어가는 것인가?!

 

 

근데 마트에서 본 딸기는

삼각형의 느낌인데

내 딸기는 자유분방 울퉁불퉁한 모양이다.

자라면서 삼각형의 형태가 되려나?

작지만 빨간 딸기가 생겼다.

신기하게 딸기향이 난다.

 

 

마트에서 딸기를 사면 빨리 무르는데,

머리에 꼭지를 안 때면

거기서 영양분이 나오는 거니까

안 무르지 않을까?

 

 

키워서 킹스베리 딸기를 만들어야겠다 :)

 

 

그나저나 저 왼쪽 화분에는

딸기가 1개인데

지금은 잎이 하나 더 자라서

총 5개이다.

3가닥이니까 총 15개의 잎사귀가 있다.

 

 

뭔가 잎사귀만 많아서 딸기가

못 자라는 것 같다.

나중에 미용해줘야겠다.

으으으~

벌레 진짜 엄청 많다.

주말 아침마다

물티슈로 잎사귀를 하나하나 닦으며

벌레 퇴치를 하고 있다.

 

 

닦으면서 생각한다.

딸기는 4년 동안 자란다던데,

이 짓을 4년 동안 해야 하나?

집에서 먹는 건 친환경 느낌인데

벌레 죽이자고 약 뿌리면

이것이 무슨 모순인가.

그나저나 이렇게 벌레가 많은데

먹어도는 되는 건가?

내가 키운 걸 믿지 못하겠다.

 

 

오만 생각을 하면서 닦다 보니

결론에 다 달았다.

 

 

향기가 좋으니

집의 천연 방향제 느낌으로 둬야겠다.

벌레가 이렇게 많은데

딸기에는 얼마나 많을까?

먹으면 큰일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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