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로메인 모종 페트병으로 이사시키기
김 그냥
2022. 5. 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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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첫 수확 후
안 자랄 것 같던 나의 로메인이
자라긴 자랐다.
만세 선인장 같은 모습이다.
매일 관심을 주며
물을 주는 것도
귀찮아졌다.
이사를 시켜줬다.
흠..
페트병도 모자라고,
맨 처음에 이사시켜준 아이는
뭔가 스투키 분갈이 때처럼
뚜둑하고 뿌리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래도 매일 급수 화분이니 괜찮겠지
...
자꾸 팔도 내려가고
몸이 기울어서
집에 남는 꼭꼬핀으로 고정시켜줬었다.
이것을 꽂을 때도
뭔가 느낌 안 좋은 소리가 나긴 했었다.
뿌리였으려나?
장례를 치러 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시들어가던 너..
그곳에서 무럭무럭 대나무처럼 자라렴
원래 그런 건지
얘만 그런 건지 모르겠다.
로메인의 뿌리는 뭔가
송곳처럼 생겼다.
뭔가 다들 기운이 없어보이지만
이사는 완료시켰다.
물 주는 게 귀찮아
이사시킨 마음이 들킨 건지
얘네들도 나한테 보살핌 받는 게
귀찮은 모양새다.
무럭무럭 자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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