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여드름치료 5회 후기

김 그냥 2022. 4. 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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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치료 하루 전 / 오른쪽 : 5회 치료 후

신랑은 청소년기 이후 계속 여드름이 있었다.

딱히 관리는 한 적이 없었다.

군대 제대후 피부과를 한번 다녀봤었데 너무 아프고 비싼 기억만 있다고 했다.

 

22년 새해에 문득 거울을보더니

 

신랑 - 안 되겠어!

나 - 뭐가?

신랑 - 아직까지 여드름이 있다니!

얼마나 더 어른이 돼야 하는 거야!

피부과 다닐래!

나 - 그래ㅋㅋㅋㅋ좋은 생각이야

하고 같이 피부과를 알아보았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피부과가 많았나?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피부과 한 곳을 정했다.

피부과에 들어간 순간

딱히 병원이라기보단 뭐랄까

성형외과 느낌이었다.

첫판부터 장난질당한 느낌..

 

원장님 말고 실장님?이라는 분이 먼저 신랑을 보더니

압출, 레이저, 아쿠아필? 블랙필?? 등등 어려운 용어들의 치료가 들어갈 거라 하셨다.

 

5회 30만원 이하였다.

어려운 용어들이 귓속으로 순식간에 지나가서,

돈 백만 원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싸서 놀랬다.

돈을 냈으니 치료 시작.

 

1회차

접수부터 느낌이 이상했다.

상담기록과 진료기록이 있을 텐데 뭐하러 왔는지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압출+블랙필로 하자해서

뭔지도 모르니까 알겠다했다.

분명히 상담할 땐 여러 가지 한다 해서 2회차때는 다른걸 하겠지 했다.

 

2회차

오늘도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이다.

압출+블랙필로 하자했다.

우선 알겠다 했다.

치료 차트 같은 거 있지 않나?

이상하다.

 

3회차~5회차

압출+블랙필 만했다.

뭘까?

상담할 땐 무슨필 무슨필 많았었는데

왜 맨날 똑같은 치료만 하는 걸까.

 

5회 마무리 후기

여드름이 없어지진 않았다.

살짝 줄은 정도?

아마 먹는 약이 있어서 부작용 때문에 이라 생각한다.

애초에 약을 먹고 있어 완전히 안 사라져도 실망하지 말자는 마음은 간직하고 병원을 알아본 것이다.

 

이 병원은

의사 선생님을 1회 차 치료 들어가기 전에 한번 보고 단 한 번도 못 봤다.

5회 차 마무리 때는 상태를 보고 다른 치료를 들어갈지 무엇을 할지 봐주실 줄 알았다

 

상담받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라니..

무엇이 이상했나면 이런 말 쓰긴 좀 그렇지만

여기 실장님부터 접수해주시는 분, 간호사(?)님들이 다 이뻤긴 했지만

피부들이 썩 좋지는 않으셨다.

거기부터 신뢰성이 약간 흔들렸다.

 

신랑 치료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오는 환자분들 대부분

남성분들은 제모, 여성분들은 필러였다.

얌전히 앉아있으면서 느꼈다.

여긴 피부과가 아니다.

하고ㅋㅋㅋㅋ

 

그래도 이 피부과의 좋은 았던 점은

따뜻하고 조명도 밝고,

대리석? 느낌이라 깨끗한 인테리어에 화장실도 2개다!

아 그리고 주차권도 준다.

 

다른피부과 갈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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