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의 발열

원인 불명 발열, 지방층염(21년 5월 7일)

김 그냥 2021. 5. 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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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금요일

점심쯤 피를 뽑고

2시간 뒤에 류마티스 내과로 갔다.

약간 불안불안한 증상들이 며칠 동안 있었지만

병원 내원 10일 정도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었으니 문제없겠지..

 

여드름은 났던 건 어떻냐고 하셨고,

몸 쪽은 좋아졌는데 전체 헤어라인 쪽이랑 이마, 얼굴이 심해졌다 하였다.

스테로이드를 더 빨리 줄여야 가라앉을 것 같다 하셨다.

 

몸에 염증은 안 났냐고 해서

안 났다고 하였다.

3~4일 정도 머리가 약간 띵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하였다.

열도 났냐고 하셨지만 열은 안 났다 하였다.

 

입안 허는 게 있냐고 하셨고, 없다 하였다.

 

혹시 청소년 시기에 여드름 많이 났냐고 여쭤보셔서

그렇다 하였다.

하지만 이마에는 안 났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이 났다 하였다.

귀 뒤쪽에도 많이 난 걸 확인하셨다.

 

피검사 결과도 좋다고 하셨고,

스테로이드를 2알로 줄이기로 하였다.

 

복용 중에 염증이 생기면 듀록에서 다른 약으로 바꾸든지 하는 고민을 하겠다 하셨다.

듀록정은 안 줄이고 1알 계속 먹는 건가 해서 여쭤봤더니

듀록정의 맥시멈이 400mg인데 우린 300mg이니 괜찮을 것이라 하였다.

 

아침에 소론도정 2알+듀록정 1알+콜킨정 1알

저녁에 콜킨정 1알

을 4주 치 처방받았다.

 

맨 처음에 소론도정 2알을 일주일 먹고 증상이 없어져서 끊었다가.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2알을 먹어도 악화되기만 했던,

2알 먹는 날이 다가왔다.

병원 갈 때마다 반 알씩 줄어서 예상은 했었다.

제발 지금처럼, 그래 왔던 것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 평화로운 한 달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다음 달에 또 반알 줄이고 그다음 달에 또 반알 줄이고 해서

안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탈모가 온 건지 머리가 비었다.

약 때문인 것 같아서 여쭤보려 했는데 까먹고 못 물어봤다.

약들의 부작용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와중에 듀록정에서 그럴 수 있다 하였다.

약을 끊으면 바로 호전된다 하여서 희망적이긴 했다.

거울을 보며 속상해하는 모습에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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